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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기억을 찾아서

윤복희의 놀라운 과거 이력 feat. 루이 암스트롱

"저의 이름은 복희입니다. 복희. 굉장히 축봄받은 여자예요. 제가 미국에 가기 전에 열네 살 때쯤인가, 저희 나라에 최초로 워커힐을 만들었어요. 그런데 그 개막 공연에 루이 암스트통께서 오셨어요. 오셔서 저를 찾으신 거예요. 제가 미 8군에 있을 때 루이 암스트통 흉내를 냈어요. 루이 암스트통 홍내는 거의 남자들이 내는데 여자인 제가 홍내를 내서 저를 찾으셨어요. 그래서 갔죠. 그분이 "네가 나를 홍내 내느나"고 물으셔서 "네" 그랬더 니, 한번 해보라고 하셔서 그대로 했어요. 그랬더니 "내 밴드에서 같이 공연을 안하겠느냐"고 하셔서 루이 암스트통이 하자는데 누가 노해요? 그래서 같이 공연을 하고 마지막에 루이 암스트통이 저를 나오라고 하시고,트럼펫을 주시고. 행커치프를 주시고 그렇게 같이 노래를 했죠. 미국 가신 다음에도 저한테 초청장을 보냈어요. 사실 제가 왜 이런 애기를 하냐면 많은 재즈 뮤지션들이 그분과 공연하는 것은 꿈 같은 이야기예요."

=출처: 한국 재즈 100년사


요즘 최순실 사태 와중에 논란의 중심에 섰었던 가수 윤복희. 루이 암스트롱과 같이 공연을 한 이력의 소유자. 암스트롱에게 트럼펫, 손수건, 초청장도 받았다고 한다.